내란수괴 윤석열의 슈킹 대상 중 가장 큰건 조사필요 '대왕고래'

내란수괴 윤석열의 슈킹 대상 중 가장 큰건 조사필요 '대왕고래'

 

 

굿모닝 충청의 기사에 의하면, 


포항 영일만 석유 시추와 관련해 많은 단독 보도를 쏟아냈던 뉴스버스가 12일 또 하나의 중요한 단독 보도를 했다. 5,000억 혈세 투입이 예상되는 동해유전 프로젝트가 임기 만료된 사장과 은퇴 대상 간부에게 맡겨졌다는 것인데 역시 적잖은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버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 앞바다 ‘140억 배럴 석유 매장 가능성’을 평가한 Act-Geo의 소유자이자 고문 빅토르 아브레우의 기자회견에 동석한 한국석유공사 직원 곽원준 수석위원이 현재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은퇴 대상자라고 한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곽 수석위원은 자신을 “금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평가작업을 총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석유공사가 Act-Geo와 용역 계약을 진행할 시점엔 국내 개발 사업 계획과 관리 등을 총괄하는 국내사업처장(2급)을 맡고 있었지만 현재는 은퇴 대상자라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은퇴 대상자들을 ‘수석위원’이니 ‘책임위원’, ‘선임위원’ 등으로 부르는데, 통상 책임과 권한이 따르는 ‘보직’을 맡기지 않고 있으며 이들에겐 주로 ‘보고서 검토’ 혹은 자문 등의 역할이 주어진다. 다시 말해 곧 조직을 떠날 사람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뉴스버스는 정보공개 포털을 통해 곽 수석위원의 교육성과보고서 등을 확인했는데 그에 따르면 그는 석유공사의 교육비를 지원받아 2022년 12월~2023년 3월 9일 은퇴 준비 교육으로 바리스타 초급 및 중급 자격 취득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이 시기는 호주 탐사업체 우드사이드가 철수한 뒤 1인 기업인 Act-Geo와 동해 광구 분석 및 평가 용역 계약을 하던 시점과 맞물려 있다.

 

 

문제는 비슷한 시각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는 내용의 뉴스가 쏟아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일 마무리된 대왕고래 유망구조 시추 탐사 결과 일부 가스 징후가 있는 걸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탄화수소(가스) 징후가 일부 있었지만 규모가 유의미하지 않아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추가 탐사를 진행할 필요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헌재에 출석한 박 수석의 인식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6월3일 국정 브리핑을 자처해 “석유·가스 140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직접 발표하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박 수석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시추 가능성이 어느 정도로 평가됐었나’라는 윤 대통령 쪽 질문에 “금세기 최고의 유전이라 불리는 (남아프리카) 가이아나 유전의 경우 당시 성공률이 16%였고, 대왕고래는 20%로 (그보다) 높다고 평가했다”며 이날 정부 발표와 상반되는 대답을 내놓았다. ‘대왕고래에서 가스, 석유를 시추했을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 산유국 지위를 누리는 혜택이 많을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만 펼쳤다.

윤 내란수괴는 지난해 12월12일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고 강변한 대국민 담화에서 “(야당이) 미래 성장동력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며 그 예시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