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Xpeng X9 EREV : MPV 게임체인저?
중국 전기차 시장의 Xpeng이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2025년 11월 20일, 광저우 본사에서 오후 7시에 시작되는 특별 이벤트를 통해 공식 출시될 X9 EREV는 단순한 차량 출시를 넘어 전기차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이 차량은 Xpeng의 첫 번째 확장형 전기차 모델로서, 회사가 순수 전기차 중심 전략에서 보다 실용적이고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Kunpeng Super Electric System :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의 도래
X9 EREV의 핵심은 Xpeng이 독자 개발한 Kunpeng Super Electric System입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것을 넘어, 양쪽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단점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엔지니어링의 결정체입니다. 이 시스템의 철학은 명확합니다 : 운전자가 일상 주행의 90%에서 순수 전기 모드만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하되, 장거리 여행 시에는 레인지 익스텐더를 통해 안심할 수 있는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기술 혁신의 핵심 요소
Kunpeng 시스템은 CALB가 제공하는 63.3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을 탑재합니다. 이는 CLTC 기준 452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60리터 연료 탱크와 결합하여 총 1,602km의 복합 주행거리를 달성합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이며, 충전 인프라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는 수치입니다.
800V 아키텍처 : 이제 초고속 충전은 800V가 대세
전기차 사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충전 속도입니다. X9 EREV는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5C 충전 속도를 지원합니다. 이것이 실제로 의미하는 바는 놀랍습니다 : 단 10분의 충전으로 313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기술 사양이 실제 사용자에게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평일 출퇴근과 주말 근거리 여행은 순수 전기 모드로 해결하고, 명절이나 장거리 여행 시에만 레인지 익스텐더를 활용하면 됩니다. 이는 전기차의 환경적 이점을 최대한 누리면서도,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완벽한 균형점입니다.
Turing AI Chip : 지능형 주행의 미래
X9 EREV는 하드웨어 혁신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Xpeng이 자체 개발한 Turing AI 칩은 이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합니다. Max 변형 모델은 750 TOPS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단일 칩을 탑재하며, 프리미엄 Ultra 변형은 3개의 Turing AI 칩을 장착하여 총 2,250 TOPS의 강력한 연산 능력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컴퓨팅 파워는 단순히 숫자 놀음이 아닙니다. 실시간 환경 인식, 예측 기반 주행 보조, 지능형 에너지 관리, 그리고 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성능 향상이 모두 이 칩의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Ultra 변형의 2,250 TOPS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7인승 MPV : 가족을 위한 완벽한 선택
X9 EREV는 7인승 MPV 형태로 설계되어, 대가족이나 다인승이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기존 BEV 버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EREV 버전은 더 넓은 사용자층을 타겟으로 합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MPV는 프리미엄 패밀리 카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X9은 이 시장에서 Xpeng의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핵심 모델입니다.

가격 경쟁력
X9 EREV의 사전 판매가는 Max 변형이 35만 위안(약 4만 9,300달러), Ultra 변형이 37만 위안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것이 순수 전기차 버전보다 낮은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BEV 버전은 35만 9,800위안부터 41만 9,800위안까지 4개 변형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의 관례상 공식 출시가는 사전 판매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실제 최종 가격은 더욱 경쟁력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Xpeng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Xpeng의 EREV 확장 전략
X9 EREV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Xpeng은 9월에 G7 SUV의 EREV 버전을, 10월에는 G6 SUV와 P7+ 세단의 EREV 버전을 등록했으며, 모두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Xpeng이 전체 라인업에 걸쳐 EREV 옵션을 제공하려는 종합적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시장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순수 전기차만으로는 모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 특히 충전 인프라가 완벽하지 않은 지역이나 장거리 운행이 잦은 사용자들에게는 EREV가 더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Xpeng은 이를 인식하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X9 EREV의 출시는 단순히 하나의 제품 출시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기술 혁신과 가격 경쟁력에서 점점 더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Xpeng은 그 선두 주자 중 하나입니다. 800V 아키텍처, 초고속 충전, 그리고 자체 개발 AI 칩은 더 이상 유럽이나 미국 제조업체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Xpeng이 수직 통합을 통해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Turing AI 칩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술 독립성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성과 환경적 고려사항
EREV 기술은 때때로 논쟁의 대상이 됩니다. 순수 전기차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부에서는 진정한 친환경 솔루션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X9 EREV의 설계 철학은 실용적 친환경성을 추구합니다. 일상 주행의 90%를 순수 전기로 운행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실제 탄소 배출량은 순수 전기차와 거의 동등하면서도 레인지 불안감을 해소합니다.
또한 LFP 배터리의 사용은 환경적, 경제적 측면에서 현명한 선택입니다. 코발트와 니켈이 필요 없는 LFP 배터리는 채굴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와 인권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더 긴 수명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
Xpeng X9 EREV는 전기차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1,602km의 주행거리, 10분 충전으로 313km, 그리고 2,250 TOPS의 AI 컴퓨팅 파워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입니다.

11월 20일 출시를 앞두고, X9 EREV는 단순히 Xpeng의 새로운 제품이 아니라, 전기차 산업 전체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기술 혁신, 실용성, 그리고 가격 경쟁력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는 이 차량은,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벤치마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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