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하고 찌릿!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 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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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하고 찌릿!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 대상포진

안녕하세요!  혹시 갑자기 몸 한쪽에 찌릿하고 칼로 쑤시는 듯한 통증과 함께 붉은 물집이 올라온 경험, 있으신가요?  ‘설마...?’  네, 맞습니다. 바로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는 아직 젊은데...”, “혹시 나이 많은 사람들만 걸리는 병 아니야?” 라고 생각하셨나요?  대상포진은 나이와 상관없이, 면역력이 약해진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또 고통받는 대상포진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1. 도대체 대상포진, 넌 뭐냐? - 대상포진의 정체

대상포진,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헷갈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으신가요?

1-1. 수두와 대상포진,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우리가 어릴 때 흔하게 앓는 수두, 다들 기억나시죠?  온몸에 가렵고 빨간 물집이 돋아나는 그 질환 말이에요.  수두를 앓고 나면, 수두 바이러스는 완전히 몸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신경절에 숨어 살게 됩니다. 마치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말이죠.  평소에는 조용히 잠자고 있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순간,  “드디어 때가 왔군!” 하면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겁니다.  이때 깨어난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인 것이죠.

 

1-2. 왜 하필 ‘대상포진’이라고 부를까?

대상포진(帶狀疱疹),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띠 모양의 물집’이라는 뜻입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물집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죠.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이동하면서 특정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 영역에 물집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마치 띠를 두른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주로 몸통에 많이 발생하지만, 얼굴, 팔, 다리 등 신경이 분포하는 어느 부위에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1-3. 대상포진, 전염될 수 있나요?

대상포진 자체는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전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상포진 물집에서 나오는 액체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 이 액체에 직접 접촉하게 되면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상포진은 수두만큼 전염력이 강하지는 않으며,  물집이 딱지로 덮이면 전염력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임산부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물집이 있는 동안에는 타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으악! 소리 나는 고통, 대상포진의 증상

대상포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통증과 피부 발진입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단순히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견디기 힘든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죠.  대상포진의 증상은 크게 발진 전 증상, 발진기 증상, 그리고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1.  발진 전 증상 -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대상포진 발진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없기 때문에, 대상포진이라고 짐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발진 전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 통증: 가장 흔한 발진 전 증상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 칼로 베는 듯한 통증,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차가 크지만, 심한 경우 밤잠을 설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수 있습니다.
감각 이상: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혹은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 증상: 몸살 기운, 피로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2.  발진기 증상 -  눈으로 보이는 명확한 신호

발진 전 증상이 나타난 후 1~5일 정도 지나면, 드디어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발진은 처음에는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지만,  수시간에서 수일 내에 작은 물집으로 변하고,  점차 고름이 차면서 탁해집니다.  물집은 2~3주에 걸쳐 딱지로 변하고, 딱지가 떨어지면서 서서히 아물게 됩니다.

띠 모양의 물집: 대상포진 발진은 특정 신경이 지배하는 피부 영역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몸통에 많이 발생하지만, 얼굴, 팔, 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몸의 한쪽에만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매우 약한 경우에는 양쪽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 발진과 함께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물집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부터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옷깃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발진: 물집 외에도 붉은 반점, 구진, 농포 등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출혈성 물집이나 괴사성 병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3.  대상포진 후 신경통 -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대상포진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문제는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환자의 약 10~20%에서 발생하며,  특히 고령 환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만성적인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통증을 의미합니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차가 크지만, 만성적인 통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고, 우울증,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칼로 쑤시는 듯한 통증, 타는 듯한 통증, 찌릿찌릿한 통증,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치료의 어려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3.  정확한 진단이 중요! - 대상포진의 진단 방법

대상포진은 특징적인 피부 발진과 통증을 통해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진 초기에는 다른 피부 질환과 헷갈릴 수 있고,  발진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의 진단 방법은 크게 임상적 진단과 검사실 진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1.  임상적 진단 -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대부분의 대상포진은 의사의 진찰만으로도 충분히 진단이 가능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 병력, 그리고 피부 발진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상포진 여부를 진단합니다.

병력 청취: 의사는 환자에게 통증의 양상, 발진의 시작 시점, 과거 수두 앓았던 경험 등을 자세히 질문합니다.
신체 검진: 의사는 피부 발진의 형태, 분포, 범위 등을 꼼꼼하게 관찰하고, 신경학적 검진을 통해 감각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3-2.  검사실 진단 -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임상적 진단만으로는 진단이 애매하거나,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  검사실 검사를 통해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Tzanck 도말 검사: 물집 바닥을 긁어 특수 염색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간단하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DNA PCR 검사: 물집 액체나 혈액에서 바이러스 DNA를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정확도가 매우 높고, 발진 초기에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검사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항체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대상포진 감염 여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 감염과 과거 감염을 구별하기 어렵고, 발진 초기에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조기 치료가 중요! - 대상포진의 치료 방법

대상포진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치료 목표는 통증 완화, 발진 기간 단축, 그리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 예방에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치료 방법은 크게 항바이러스 치료, 통증 치료, 그리고 기타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4-1.  항바이러스 치료 -  바이러스와의 전쟁

항바이러스제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여,  질병의 진행을 막고, 발진 기간을 단축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먹는 약, 주사제, 연고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형과 용량을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아시클로버 (Acyclovir): 가장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 경구 투여 또는 정맥 주사 형태로 사용됩니다.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발라시클로버 (Valacyclovir): 아시클로버보다 흡수율이 높고, 복용 횟수가 적어 복용 편의성이 높습니다.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팜시클로버 (Famciclovir): 발라시클로버와 유사한 효과와 복용 편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발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늦어도 발진 발생 후 7일 이내에는 투여를 시작해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 기간은 보통 7~10일 정도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4-2.  통증 치료 -  고통으로부터 해방

대상포진 통증은 매우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의 강도와 양상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진통제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약한 통증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일반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에는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아미트립틸린 등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신경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졸음,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 극심한 통증에는 트라마돌, 모르핀 등 마약성 진통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강력한 진통 효과를 나타내지만, 중독, 변비, 졸음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국소 마취제: 리도카인 패치 등 국소 마취제를 통증 부위에 붙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신경 차단술: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신경 차단술을 통해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신경 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차단하여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 시술입니다.

 

4-3.  기타 치료 -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조적인 치료

항바이러스 치료와 통증 치료 외에도, 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보조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피부 병변 관리: 물집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깨끗한 거즈나 밴드로 덮어 보호하고, 필요시 항생제 연고를 바를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칼라민 로션이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냉찜질: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찜질팩을 통증 부위에 대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휴식과 안정: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무시무시한 후폭풍, 대상포진 합병증

대상포진은 단순히 며칠 앓고 지나가는 질환이 아닙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 외에도, 눈 합병증, 람세이 헌트 증후군, 그리고 드물지만 뇌수막염, 뇌염 등이 있습니다.

 


5-1.  대상포진 후 신경통 (Postherpetic neuralgia, PHN):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합병증

앞서 언급했듯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환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치료가 매우 어렵고,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5-2.  눈 합병증 (Herpes zoster ophthalmicus):  시력 저하의 위험

대상포진이 눈 주변에 발생한 경우, 각막염, 결막염, 포도막염 등 다양한 눈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 합병증은 시력 저하, 심하면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대상포진이 눈 주변에 발생한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5-3.  람세이 헌트 증후군 (Ramsay Hunt syndrome):  얼굴 마비와 청력 손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얼굴 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람세이 헌트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람세이 헌트 증후군은 얼굴 마비, 귀 통증, 청력 손실,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심한 경우 얼굴 마비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으며,  청력 손실도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5-4.  기타 합병증:  드물지만 심각한 위협

드물게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뇌수막이나 뇌 조직까지 침범하여 뇌수막염, 뇌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 뇌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열, 두통, 구토,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이송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세균 감염, 운동 신경 마비, 방광 기능 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미리미리 예방하자! - 대상포진 예방 방법

무시무시한 합병증을 생각하면, 대상포진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행히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 백신은 크게 생백신과 사백신 두 종류가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6-1.  대상포진 백신 접종:  가장 확실한 예방책

생백신: 약독화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만든 백신으로, 예방 효과가 사백신보다 다소 높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접종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백신: 죽은 바이러스 성분을 사용하여 만든 백신으로, 생백신보다 예방 효과는 다소 낮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2회 접종 (2개월 간격)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도 재발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백신 접종은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절반으로 줄여주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을 2/3로 감소시켜 줍니다.  백신 접종 후 접종 부위 통증, 발적, 부종, 근육통, 피로감 등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며칠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6-2.  수두 백신 접종:  間接적인 예방 효과

수두 백신은 수두를 예방하는 백신이지만,  대상포진 예방에도 간접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수두 백신 접종을 통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획득하면,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는 것을 막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릴 적 수두를 앓지 않았던 성인은 수두 백신 접종을 통해 대상포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6-3.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면역력 강화가 핵심

백신 접종 외에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대상포진 예방에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 섭취: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면역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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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상포진, 오해와 진실

대상포진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오해가 많이 퍼져있습니다.  대상포진에 대한 몇 가지 흔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해 1: 대상포진은 나이 많은 사람들만 걸리는 병이다? 진실: 대상포진은 나이와 상관없이, 면역력이 약해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고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젊은 사람도 과로, 스트레스,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습니다.
오해 2: 대상포진은 그냥 피부 발진일 뿐이다? 진실: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닙니다.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오해 3: 대상포진은 전염되지 않는다? 진실: 대상포진 자체는 전염되지 않지만, 대상포진 물집에서 나오는 액체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어,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수두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는 물집이 있는 동안에는 타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대상포진과 함께하는 삶 -  일상생활 가이드

대상포진은 치료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을 앓는 동안 통증과 불편함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편안한 옷차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고,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원하게 유지: 땀이 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시원하게 유지하고, 땀을 흘린 후에는 샤워를 하여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로를 피하는 것이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단: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가공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적인 안정: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 대상포진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혼자 끙끙 앓지 않도록 합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고통받고 계신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대상포진으로 인해 힘들어하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되찾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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