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차세대 S클래스? 벤츠 '비전 아이코닉' 감성 입은 렌더링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공개한 비전 아이코닉 컨셉트카가 자동차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930년대 황금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컨셉트카는 2028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S클래스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벌써부터 이 디자인 언어를 세단 형태로 재해석한 렌더링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1930년대를 품은 미래형 디자인
디지털 아티스트 슈가 디자인이 공개한 차세대 S클래스 렌더링은 비전 아이코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를 세단 실루엣에 완벽히 녹여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수백 개의 조명 요소로 구성된 발광 그릴인데, 이는 1900년 메르세데스 35 PS와 1956년 300Sc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입니다.
컨셉트카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극도로 긴 보닛과 뒤로 쓸린 캐빈 구조입니다. 프론트 오버행이 거의 없는 비율과 대시-투-액슬 레이쇼는 과거 540K 같은 클래식 모델을 연상시키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렌더링된 S클래스는 이러한 비율을 4도어 세단에 적용하면서도 그랜드 투어러의 우아함을 유지했습니다.

측면 디자인은 깔끔한 서페이싱과 뚜렷하게 볼록한 앞뒤 펜더가 특징이며, 7스포크 알로이 휠을 품격 있게 감싸고 있습니다. 리어 디자인은 흐르는 듯한 곡선과 공기역학적 루프라인, 슬림한 LED 테일라이트, 서브틀한 디퓨저로 마무리되어 현대적 럭셔리 세단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혁신적인 솔라 페인트 기술
핵심 기술 포인트
비전 아이코닉에 적용된 나노입자 기반 솔라 페인트는 차체 표면에 얇은 페이스트처럼 매끄럽게 도포될 수 있습니다. 이 혁신적인 코팅은 이상적인 조건에서 연간 최대 12,000킬로미터의 주행거리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재 연구 중인 이 솔라 모듈 기술은 20퍼센트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며, 차량이 꺼진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코팅이 재활용 가능하고 희토류 원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중형 SUV 크기인 약 11제곱미터의 표면적에 적용될 경우, 위치와 기후 조건에 따라 상당한 주행거리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트 데코에서 영감받은 인테리어
비전 아이코닉의 실내는 전통적인 자동차 캐빈이라기보다 럭셔리 라운지에 가깝습니다. 중심에는 '제펠린'이라 명명된 유리 구조물이 떠 있는데, 이는 아날로그 장인정신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완벽하게 융합시킨 대시보드입니다.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19세기 범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스포크 사이에 유리구로 감싼 메르세데스 로고가 보석처럼 떠 있습니다. 이 로고는 AI 어시스턴트로 기능하며, 센터에는 정교한 크로노그래프 스타일의 게이지 클러스터와 함께 3개의 시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실내 바닥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1920년대에 부활한 스트로 마르케트리 기법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클래식한 아트 데코 팬 모티브로 렌더링된 이 수공예 마감은 역사적 예술성을 현대에 재해석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깊은 블루 벨벳으로 감싼 프론트 벤치 시트는 소파와 같은 팔걸이를 갖추고 있어, 두 탑승자가 함께 편안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레벨 4 자율주행과 스티어-바이-와이어
비전 아이코닉은 단순한 디자인 스터디가 아닙니다. 메르세데스가 개발 중인 최첨단 기술들의 집합체이기도 합니다. 스티어-바이-와이어 기술은 후륜 조향 시스템과 결합되어 완전히 새로운 조향 경험을 제공합니다. 비전 아이코닉처럼 긴 차체를 가진 차량에서 이 기술은 핸들링, 기동성, 주차 편의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메르세데스는 도심에서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고, 도심 외곽에서는 완전한 핸즈프리 레벨 4 자율주행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뉴로모픽 컴퓨팅 기술인데,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이는 자율주행을 위한 데이터 처리 에너지 요구량을 현재 시스템 대비 90퍼센트나 줄일 수 있습니다.
뉴로모픽 컴퓨팅이란?
인간 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컴퓨터 회로입니다. 메르세데스는 인간과 같은 성격을 가진 차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미래 자율주행 시스템의 방대한 요구사항을 막대한 전력 소비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2028년 차세대 S클래스 전망
현재 W223 세대 S클래스는 2020년에 출시되었으며, 2026년 중반 주기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초기 스파이샷에 따르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급진적인 재설계를 거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조명 유닛과 범퍼를 개선하면서 대부분의 차체 패널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LC 전기차가 개발 후반부에 발광 그릴을 얻은 방식을 고려하면,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유사한 처리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테리어 업데이트 역시 기대되는데, 요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과 확장된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미 차세대 S클래스가 내연기관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옵션을 모두 제공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는 인기를 얻지 못한 EQS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8세대 S클래스는 MB.EA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내연기관 S클래스의 개정 버전도 MRA 플랫폼에서 곧이어 출시될 것입니다.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라인업으로 시작한 전기차 시대에서 스타일링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후,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찾고 있습니다. EQE와 EQS의 둥글둥글한 블롭 형태는 도로에서의 존재감이 부족했고, S클래스 오너들이 메르세데스를 구매하는 이유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파워와 부의 투사에 실패했습니다.
비전 아이코닉은 이러한 시장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치프 디자인 오피서 고든 와게너는 이 컨셉트가 "단순한 자동차 이상의 것, 움직이는 조각품이자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에 대한 오마주,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선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상하이에서 이 컨셉트를 공개한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중국은 현재 첨단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는 이 시장에서 입지를 되찾기 위해 대담하고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비전 아이코닉의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은 이러한 방향성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비전 아이코닉의 주요 영향력
이 컨셉트의 진화된 스타일링은 2030년대에 도착할 미래 S클래스 모델과 다른 메르세데스 플래그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상됩니다. 컨셉트에 대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그 방향성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경쟁 구도와 시장 전망
차세대 S클래스의 주요 유럽 경쟁자는 BMW의 노이에 클라세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7시리즈와 i7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여러 플래그십 세단들도 시장 점유율을 노리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비전 아이코닉의 위압적인 외관과 함께 올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 혁신은 메르세데스가 세그먼트의 정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솔라 페인트, 뉴로모픽 컴퓨팅,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 등은 실제 양산 모델에 적용될 경우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메르세데스의 최고 기술 책임자 마르쿠스 셰퍼는 "비전 아이코닉은 내일의 모빌리티를 오늘의 현실로 만들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메르세데스가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준을 정립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마치며
디지털 아티스트 슈가 디자인의 렌더링은 비전 아이코닉의 디자인 언어가 실제 양산 세단에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물론 2028년 실제 출시되는 S클래스가 이 렌더링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겠지만, 핵심 디자인 철학과 비율은 충분히 실현 가능해 보입니다.
1930년대 황금기의 우아함과 2020년대 첨단 기술의 만남은 단순한 복고풍이 아닌, 새로운 럭셔리의 정의입니다. 발광 그릴, 솔라 페인트, 아트 데코 인테리어, 그리고 레벨 4 자율주행까지, 비전 아이코닉은 메르세데스가 꿈꾸는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앞으로 3년 후, 우리는 도로에서 이 비전이 현실화된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새로운 S클래스의 등장이 아니라,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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