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먹고 싶고 밀가루는 먹기 싫고 '밀가루 없는 과자'

과자는 먹고 싶고 밀가루는 먹기 싫고 '밀가루 없는 과자'

 

1. C콘칲

1989년 출시된 크라운제과의 과자. 옥수수로 된 칩에 대한 이름은 콘칩이 바른 표기법이지만 영문 표기법이 획일화되지 않은 시기에 출시된 과자라 콘칲이라 표기하였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오픈마켓 등에서도 이 제품을 팔면서 실제로는 '콘칩' 표기를 사용하는 등 실생활에서는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옥수수 분말을 얇은 피 모양으로 빚어 커팅작업을 거친 뒤 튀겨낸 과자다. 옥수수 분말을 그대로 사용해서 맛이 고소하다. 과거에는 시즈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살짝 싱거웠지만, 현재는 꽤나 많은 양의 양념이 뿌려져 있어 매우 짭쪼름해졌다.

주재료 : 옥분(옥수수)

 

2. 포카칩

오리온의 감자칩이다. 오리온 최고스낵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다.
감자칩 종류는 포테토칩밖에 없었던 1988년 7월에 포카칩 어니언맛으로 한국 과자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특이하게도 그냥 짭짤한 맛의 농심 포테토칩과는 달리 애초부터 양파맛이라는 틈새시장을 꿰고 들어가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포카칩 오리지널 맛은 1992년에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짭짤한 맛이라는 이름이었고, 1996년에는 Salted(소금간을 한)라는 영문 명칭이 추가되었다가 2007년경부터 현재의 오리지널맛이라는 표기가 되었다. 오리지널맛이 나중에 나와서 오리지널맛은 포카칩2라는 이름으로 팔린 적도 있다.
얼핏 보면 빵빵해 보이지만 정작 열어보면 3분의 2도 채 안 되는 터무니없는 내용물 때문에 에어칩 또는 질소칩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너무 빵빵해서 과자 윗부분을 도구 없이 뜯기 힘들 정도. 감자칩을 보호하기 위해 질소가 들어가 있다지만 사실은 '질소를 보호하기 위해 감자칩이 들어가 있다'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주재료 : 생감자

 

3. 바나나킥

1978년 출시. 롯데공업이 농심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출시한 과자이다. 바나나처럼 휘어진 모양의 부드럽고 바삭한 옥수수 과자에 바나나향을 첨가하고 얇게 설탕을 입힌 제품이다. 일본 도쿄나 오사카에 위치한 한인타운 상점에서 바나나킥의 맛과 바나나킥만의 독보적인 달달하고 특이한 식감 덕분에 인기있는 과자로 어느 매장에 가든 바나나킥은 필수적으로 팔 정도이다.

주재료 : 옥수수

4. 사또밥

전형적인 옥수수가루를 튀긴 과자로, 거기에 소금과 미분당, 양파분, 그리고 바닐라향으로 이루어진 연한 시즈닝 가루를 묻혀낸 것이다. 다만 바삭하게 튀기기보다는 기름을 좀 남겨 약간 눅진하게 튀겨내다보니 기름이 많이 함유되어 실제로 중량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지방인 칼로리 폭탄이다. 67g짜리인 한 봉지를 먹으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kcal) 기준으로 지방 54%(29g), 포화지방 80%(12g)을 충족한다. 즉 딱히 운동을 자주 하지는 않는 평범한 성인의 경우 고작 사또밥 한 봉지로 하루 지방 섭취 기준치를 넘길 수도 있는 것.

주성분 : 옥수수가루

 

5. 참쌀

 

주재료 : 쌀

 

6. 콘초/콘치

곡선형태의 막대기에 치즈와 초코가 발려있는 형태의 과자이다. 정확히는 바나나킥과 비슷하게 생겼다. 1985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이 콘치와 콘초 두 제품으로 나뉜다. 콘치는 치즈맛이며, 콘초는 초코맛이다. 처음에는 콘치즈, 콘초코 등의 이름으로 나왔으며, 나중에 마지막 음절을 떼서 콘치와 콘초로 브랜드 리네이밍을 했으며, 한국 과자 가격 논란이 이는 와중에도 혜자급의 가성비를 자랑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과자이다. 그러나 2016년 7월 말,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되었다. 몇 안 되던 1,000원짜리 과자가 하나 사라진 것이다. 리뉴얼 되면서 콘초의 크기가 작아지고 맛이 배합비율 마저도 개떡같이된 헤이즐넛과 크림치즈등 토나오는 맛으로 변했다. 현재는 콘초의 경우 기존의 모든 팬층을 빠져나가게하고 불호 말고는 없던 헤이즐넛이 사라지면서 거의 7~8년만에 평범한 초코맛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그 높던 인지도가 매우 많이 떨어져 이를 아는 사람이 많이 없다.

주재료 : 코코아분말, 옥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