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의 꼬리를 닮은 인천 월미도
반달의 꼬리를 닮은 인천 월미도 월미도는? 월미도는 병자호란을 거치며 군사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삼전도의 굴욕을 지켜본 효종은 외세 침략 시 강화도로 피신하기 위해 새로운 피난길이 필요했고 뱃길인 월미도에 행궁을 짓게 하였어요. 개화기에는 일본이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며 병참기지를 만들었던 군사 요충지이기도 했어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섬 전체를 점거하고 1km의 제방을 쌓아 육지와 연결한 후 유원지를 개발했죠. 조선총독부는 섬을 위락지구로 지정하여 호텔, 동물원, 야영 캠프촌 등을 갖춘 임해유원지를 만들었지만,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에서 패한 후 6.25전쟁을 겪으면서 대부분 시설이 초토화되었어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 후 수세에 몰린 연합군은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