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의 6월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중국 시장에서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대만매체 공상시보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야디 6월 판매량은 지난해 6월의 13만4036대에서 25만3046대로 88.79% 폭증했고,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25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비야디 올해 상반기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5.78% 늘어난 126만대에 달했다.
또 비야디 6월의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의 탑재량은 11.816GWh, 올해의 누적 탑재량은 60.25GWh로 집계됐다.
비야디는 지난해부터 각지의 생산 능력을 확대해 왔으며 태국과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비야디 측은 “올해 말까지 브라질에서 매장 100곳을 설립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현재 비야디가 브라질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24곳으로 전해졌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현재 자사의 생산 능력은 미래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전에서 상장하는 비야디는 3일(한국 시간) 오후 2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92% 오른 268.40위안(약 4만8349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야디 외에 니오, 샤오펑, 리샹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6월 판매량 데이터를 공개했다.
광저우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은 6월에 4만5013대 전기차를 팔았고,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의 6월 판매량은 3만257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0.1% 폭증했고, 전기차 스타트업 중 1위를 차지했다. 2분기 리샹의 판매량은 8만6533대로 201.6% 대폭 증가했고, 상반기의 인도량은 지난해 연간 인도량을 넘어섰다.
리샹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운영 능력이 늘어나는 등으로 6월 인도량이 처음으로 3만대를 돌파했다”며 “3분기 전기차 모델 L8과 L9의 인도량 목표는 매월 1만대 돌파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샹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반면 샤오펑의 6월 인도량은 86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6% 감소했다.
지리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極氪)는 1만620대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인도량보다 146.9%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야디는 차량 판매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판매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게 국내 KIA 경차인 레이EV, KG모빌리티 토레스EVX, 해외는 Tesla model 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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